남자 대학부 변준헌, 여자 대학부 양채윤 金메달…전남 볼링 저력 과시

선수 개인 기량 및 지도진의 헌신, 학교측의 지속적인 지원 ‘우승 합작품’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과학대학교 볼링팀이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대학부 남녀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 실력을 입증했다.

(사)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볼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4일까지 전북 천일 볼링장(남대부)과 파인트리(여대부) 볼링장에서 전국 유수의 대학팀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라남도볼링협회(회장 박종남), 전남과학대학교(총장 조상식)에 따르면, 전남과학대학교 볼링팀의 간판스타인 변준헌, 양채윤이 지난 4일 전주 천일볼링경기장에서 폐막된 대회 대학부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고 6일 밝혔다.

변준헌(2년)은 남자 대학부 개인전에서 합계 1,438점(평균 239.7점)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2위 전형우(경남대학교, 합계 1,411점, 평균 235.2점), 3위 김영진(강원도립대학교, 합계 1,405점, 평균 234.2)을 크게 따돌리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채윤(1년)도 여자 대학부 개인전에서 합계 1,398점(평균 233점)으로 2위 김지은(경북대학교, 합계 1,340점, 평균 223.3점), 3위 지영(가천대학교, 합계 1,320점, 평균 220점)에게 크게 앞지르며 영광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는 선수개인의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지도진의 헌신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전남 볼링의 밝은 미래를 밝히는 청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개인전 금메달을 독식한 전남과학대학교 볼링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승권 전남과학대학교 볼링팀 지도교수(전라남도체육회 평가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번 남녀 동반 전국 제패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학교측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낸 합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대표하는 경쟁력있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