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이주은 남친?”…박수종 누구길래, 사진 한 장에 포털 장악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추정되는 커플 네컷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백허그, 손하트, 이마 맞댄 셀카까지 다정한 연인 포즈를 연출해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거의 커플 화보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사진이 두 사람이 비공개로 운영하던 SNS 부계정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각자의 계정에는 이들의 등번호를 암시하는 ‘32’(이주은)와 ‘14’(박수종)가 아이디에 포함돼 있었다.

◇ ‘이주은 남친?’ 박수종은 누구…타율 0.154의 무명 외야수
박수종은 1999년생(26세)으로 도산초-강남중-충암고-경성대를 거쳐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외야수다.
신인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육성선수를 통해 프로 문턱을 넘었고, 1년이 지나 2023년 정식 선수로 등록되며 1군 무대를 밟았다.

지난달 4일에는 롯데전에서 데뷔 홈런을 날리며 잠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올시즌 전체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 29경기 출전해 39타수 6안타로 1할대 타율(0.154)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1개, 타점은 2개다.
주로 대수비나 교체 요원으로 투입되고 있어 타석 수 자체가 많고,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제 적은 기회에서 잠재력을 보이지 못하면 고민이 깊어지는 단계라고 봐야한다.
그러나 2023년 시즌 중반에는 50타석 19안타(타율 0.422)를 기록하며 잠깐 ‘반짝 스타’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육성선수 출신으로선 드문 타격감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타격 스타일은 전형적인 ‘컨택형’으로 알려진다, 배드볼에도 손이 나가는 경향이 있고 이를 안타로 생산하는 똑딱이형 타자로 평가된다. 큰 장타력을 기대하긴 어렵고, 승부처에서 영향력을 주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는 평가다.

그리고 박수종은 현재 미필 상태다. 병역 이행 여부는 향후 커리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하면 키움의 리빌딩 전략 안에서도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서 국가대표급 선수가 아닌 많은 선수들은 병역을 해결한 뒤 다시 기회를 엿보는 경우도 꽤 많다.
키움 히어로즈의 팀 성적 역시 어둡다. 92경기 27승 3무 62패, 리그 최하위. 박수종 개인의 활약 여부를 떠나, 팀 전체의 분위기 자체가 침체된 상황이다.

◇ ‘치어리더 퀸’과 ‘무명 타자’…이들의 만남, 어디까지 진짜?
이주은은 ‘삐끼삐끼 춤’으로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미국까지 팬덤을 구축한 치어리더계의 스타다.
올 초 대만 ‘푸본 엔젤스’로 이적하며 약 4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LG 트윈스와도 계약을 체결해 한국-대만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반면 박수종은 프로 입단 3년 차의 ‘무명 타자’다. 이 둘의 만남은 팬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현재 두 사람은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진과 정황만으로도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인정 아니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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