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CU가 편의점을 ‘폭염 대피소’로 활용하는 공익 캠페인을 본격 전개하며 공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23일,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일시적으로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폭염 대피소’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34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어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CU는 이에 대응해 24시간 냉방이 유지되는 편의점 특성을 살려 전국 1만여 개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폭염 대피소 캠페인은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이들을 포함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CU 매장에는 관련 홍보물 부착이 시작됐고, 가맹점주들과의 협력 아래 실제 피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점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상 속 시민 안전망으로 기능하겠다”고 전했다.
CU는 피서처 역할뿐 아니라, 여름철 쇼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동시에 마련했다.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CU 멤버십 앱 ‘포켓CU’ 페이백 등 대규모 프로모션이 연이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주류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특성을 반영해 ‘대용량 5캔 9,500원’ 행사, 맥주·소주 번들 할인 3종도 진행 중이다.
7월 31일까지는 카스·스텔라·버드와이저 등 대용량 맥주 5종을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9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카스·테라 캔맥주 6입 번들팩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처음처럼 새로’ 400ml 6입 번들팩은 병당 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CU는 단순한 유통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일상 속 안전 거점으로 도약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여름 날씨 변화에 따라 고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폭염 대피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생활 속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대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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