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윤계상과 럭비부 7인이 극적인 첫 트라이(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이하 ‘트라이’) 2화에서는 신임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럭비부 7인의 첫 경기가 펼쳐져 과몰입을 폭발시켰다. 조금씩 서로의 벽을 허무는 가람과 럭비부 주장 윤성준(김요한 분)의 관계 변화부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첫 럭비 경기를 펼치며 가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에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6.3%, 수도권 4.8%, 전국 4.4%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상승세를 시작하며, SBS 금토 드라마의 강력한 돌풍을 예고했다. (닐슨 코리아)
이날 방송에서 주가람의 해임건의안 투표가 시작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성준은 가람에 대해 호의적으로 바뀐 럭비부 부원들과 달리 여전히 해임 찬성표를 내겠다고 다짐했고, 럭비부 폐부 추진 3인방인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분), 에어로빅 감독 방흥남(정순원 분) 뿐만 아니라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 분)까지 강경하게 주가람의 감독 해임을 찬성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투표 결과, 22대 22로 해임건의안이 무산되는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흥남을 포함한 타 종목 감독들이 럭비부를 떠맡을까 걱정한 나머지 해임 반대를 도모했던 것. 종만은 잔뜩 분노하는 낙균에게 럭비부 폐지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지는 감독 잔류에 들떠 있는 가람을 찾아가 “왜 그런 식으로 날 떠났을까 생각했다. 근데 이제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다. 헤어지자, 주가람”이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필로그에서는 가람이 1학년 에이스 강태풍(조한결 분)의 이적 제안 사실을 알게 됐다. 태풍을 향한 가람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을 찡하게 하면서도, 태풍의 탈퇴 결정으로 선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한양체고 럭비부의 위기가 예고돼 과연 럭비부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로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