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유명 배우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됐다.
MBN 보도에 따르면 송영규는 4일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 여성이 송영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목격자로부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이 송영규의 차량을 특정해 검거했다.
당시 경찰은 송영규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후 영화 ‘극한직업’,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디즈니+ ‘카지노’ 등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트릭’ ‘브이아이피’ ‘행복의 나라’ ‘필사의 추격’ 등에서 조연으로 활동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아 세명대학교 연기예술학과 특임교수로도 선임되기도 했다.
현재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또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페니맨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