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횡령 피해 누리꾼에게 공감했다.

안선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누리꾼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이날 한 누리꾼은 안선영에게 “해외에서도 직원 급여 이체를 직접 하신다는데 은행 계좌 이체 관련 모두 직접 하시나요?”라며 회사 운영에 관한 질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안선영은 “회계직원 믿고 맡겼다…”라며 “아무리 회계법인이 한 번 더 법인세 등 마감을 위해 크로스 체크를 한들 작정하고 돈 훔쳐 가기 시작하면 수억 원 빼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아낼 수 있다는걸”이라고 자신의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안선영은 “평범한 어머니의 얼굴 뒤 차명 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니 사람이 젤 무섭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걸로 시스템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선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 한 명이 회삿돈에 크게 손을 댔다. 횡령 금액이 저희처럼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수억 원 정도”라며 “4년을 같이 일했는데 3년 7개월을 횡령했더라”고 피해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