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가수 전소미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열린 두 번째 EP ‘Chaotic & Confused’ 발매 기념 포토월에서 체크 재킷과 블랙 핫팬츠로 매력을 발산했다.
포토월에서 보여준 전소미의 스타일링은 앨범의 ‘Chaotic & Confused’라는 테마(혼돈과 혼란스러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선택이었다.
체크 재킷은 클래식한 패턴이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실루엣으로, 전소미의 트레이드마크인 세련된 감각을 보여주었다.
블랙 핫팬츠와의 조합은 상의의 패턴과 하의의 단색 대비를 통해 시각적 균형을 이루면서도, 전소미의 날씬한 각선미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앨범의 제목처럼 ‘복잡함(chaotic)’과 단순함이 공존하는 혼재된 미학을 표현했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이 곧 자신이라며 “어린 여자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성숙한 여인도 아닌 중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저의 인간적인 모습과 아티스트로서의 욕망이 섞이면서 혼란스러웠다”며 “감정이 말하는 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컴백은 2023년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약 2년 만의 EP 앨범 발매로, 전소미가 그동안 경험한 내적 성장과 예술적 고민이 집약된 작품이다.
앨범의 수록곡인 ‘Escapade’와 ‘DELU’에는 전소미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그의 음악적 개성을 한껏 표현했다. 앨범에 대해 전소미는 ‘대중성보다 예술성을 택한 앨범’이라며 스스로 정의했다.
포토월에서의 체크와 블랙의 조합은 단순히 패션적 선택을 넘어, 규칙성과 무질서, 복잡함과 단순함이 공존하는 24세 아티스트 전소미의 현재 상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표현이었다.
전소미는 두 번째 EP를 통해 ‘하이틴걸’과 ‘서머퀸’ 수식어에 이어 새로운 타이틀을 겨냥해 한계 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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