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박미선을 언급했다.
이경실은 11일 자신의 SNS에 “가락동시장에서 알배기 배추 1박스 사왔다. 12개중 10개를 간했다. 올해 한 번 더 수박 물김치를 담그려고 허리에 실리콘 부항기를 2개 붙이고 일찍 일을 시작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늘 마음에 걸린 동생에게 전달해 주려고 봄에 해준 상추 물김치 맛있었다 했는데 이번엔 수박 물김치를 해줘야지. 수박 물김치는 핑계고 그녀가 보고싶다”고 말했다.
또 “동생아 잘 견디고 있지? 담그는 내내 네 생각하고 기도하고 그랬네. 늘 얘기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도해. 외로워 말고 허망해 하지도 말고 그저 네 몸만 생각해. 잘 치료받고 완쾌한다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일 저런일 많이 겪었잖아. 몸도 몸이지만 어떤 외로움을 느낄지 아니까 마음이 그래. 다 지나간다는 말 너무 흔하고 흔한 말이지만 이겨내고 겪어내면 또 웃는일이 있더라. 그러니까 힘내자 동생아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실과 박미선은 MBC 개그맨으로, 이경실은 1987년, 박미선은 1988년에 데뷔했다. 과거 예능 ‘세바퀴’와 ‘여행의 맛’ 등 다양한 방송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하차를 비롯해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도 올리지 않으며 휴식기를 갖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