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장혜진이 김숙에게 도움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는 개그우먼 김숙이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의 임장 메이트로 장혜진이 출연한다. 장혜진은 “숙이의 30년 지기 친구, 장혜진입니다”며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 ‘폭싹 속았수다’ 등의 명대사를 선보인다.

장혜진은 절친 김숙에 대해 “연예계 생활을 잘 몰랐던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친구다”면서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제가 무명이라 드레스 협찬이 힘들었다. 그때 김숙이 지인의 편집숍에 데려가서 옷을 골라줬다. 거기서 고른 옷을 입고 무사히 칸 영화제에 다녀올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김숙은 장혜진과의 인연으로 “고3 시절, 부산에서 가장 큰 연기학원에서 만났다. 혜진이는 30~40명 학생 중에 연기 원 톱이었다. 우리 중에 유일하게 한예종에 입학했다”고 밝힌다.

김숙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집을 구한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향한다. 김숙은 “여의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반지하에 집을 구했다. 방송국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거리라서 대부분의 신인 코미디언들이 이 근처에 살았다”며 “옛날에는 당산동에 한강이 범람을 했는데 장마철엔 밤에 잠을 못 자고 라디오를 밤새 듣고 있었다”고 반지층 거주 시절의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