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박유천이 일본에서 근황을 알렸다. 일본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다.
박유천은 광복절이었던 15일 SNS를 통해 일본 도쿄MX 프로그램 ‘70호실의 주인’ 출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특별한 멘트는 따로 적지 않고 스마일 이모티콘 등을 덧붙였다.
사진 속에서는 박유천이 출연자 대기실 문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양손으로 브이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은 녹화 스튜디오 안에서 찍은 것으로 프로그램 MC 토야마 다이스케와 나란히 선 채 미소를 머금고 있다.
박유천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자체가 수년 만의 일이다. 2019년 마약 사건 이후 한국 방송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됐다. 다만 최근 일본에서는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도 개최한 박유천으로, 일본 지상파 예능까지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유천이 출연한 ‘70호실의 주인’은 지난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방송에서 박유천은 일본 활동, 신곡 소개 등의 근황 토크와 더불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긴장한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유천은 일본의 무더위와 관련된 대화 중 “지금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본에서 살고 있다”며 “일본에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덥든 춥든 상관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일본 팬들 앞에서 개최한 공연 소감도 전했다. 박유천은 “무대 위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팬분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일본에서 오는 20일 미니앨범 ‘메트로 러브(Metro Love)’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곡 ‘문(MOON)’을 비롯해 4개 트랙이 실렸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