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강우가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서울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악역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김강우는 “제가 센 캐릭터, 악역을 많이 했다. 그래서 모르시는 분들은 저를 무서운 사람으로 생각하더라”며 “아이들과 다정하게 있는 모습, 아내와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얼마 전 결혼 15주년이었다. 지금 제 나이가 마흔일곱인데 인생의 절반을 아내와 함께했다. 23년을 같이 했다는 편지를 써줬다”고 밝혀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중 김강우는 평소 체중 관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는 다이어터가 아니라 유지어터다. 항상 몸무게를 일정하게 유지한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와 지금 체중이 똑같다. 그 얘기를 했다가 ‘망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이 영화 ‘마린보이’의 다이빙 장면을 언급하며 “몸매가 예쁘더라”고 감탄하자 김강우는 “그때는 웃통 벗는 장면이 많아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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