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뭉쿨한 감동을 주는 고현정의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해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촬영 현장에서 배우 고현정이 아역배우 조세웅군의 바닷가 사고를 신속하게 대처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웅군의 어머니가 7일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신안의 한 섬마을 바닷가에서 촬영 도중, 6세였던 조세웅군이 파도에 휩쓸릴 뻔한 급박한 상황이 있었다. 현장에 있던 고현정은 멀리서 가장 먼저 달려와 세웅군을 구했고, 젖은 의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옹하며 아이를 안심시키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조세웅군 어머니는 갑작스런 사고에 얼어붙었던 순간, 고현정이 온몸을 던져 구해준 데 깊은 감사를 표하며 “촬영이 끝난 뒤에도 세웅이와 계속 놀아주고 챙겨주는 천사 같았다”고 전했다. 세웅군 역시 한동안 ‘고현정 엄마’ 앓이를 할 정도로 배우의 다정함과 따뜻함에 감동했다고.

고현정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