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스포츠서울이 창간 4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30일(일), 서울 도심을 무대로 한 대규모 시민 러닝 축제 ‘스포츠서울 하프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25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하프 마라톤이자, 서울 도심 최초로 마련된 특별 코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포츠서울 마라톤은 지난 2003년, 한국 마라톤의 상징인 손기정 선생을 기리며 출발한 ‘스포츠서울 마스터스 마라톤’으로 시작됐다. 2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시민 마라톤으로 자리매김하며 건강한 달리기 문화를 확산시켜온 전통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간다.

최근 러닝을 즐기는 대한민국 국민이 해마다 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려는 이들, 그리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달리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러한 흐름 속에서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도심형 러닝 페스티벌로 마련됐다.

코스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한강의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달린 뒤, 여의도공원에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서울 도심 최초의 하프 코스로 구성됐다. 종목은 하프와 10km 두 코스로 운영되며, 약 1만5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의 기록이 스포츠서울 지면에 공개돼,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록을 스포츠 역사 속에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음악 공연과 체험존이 어우러진 러닝 페스티벌로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 접수는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는 “스포츠서울 마라톤은 손기정 선생을 기리며 시작해 시민과 함께 달려온 상징적 대회”라며 “올해 마지막 하프 마라톤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통을 잇는 동시에, 도심 속 특별한 코스와 지면에 기록되는 추억을 남기는 유일한 러닝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ensier37@sportsseoul.com

■ 대회 개요

대회명: ‘스포츠서울 하프 마라톤대회’

일시: 2025년 11월 30일(일)

장소: 광화문광장 출발 → 여의도공원 피니시

참가규모: 약 15,000명 모집

종목: 하프, 10km

참가비: 하프 70,000원 / 10km 60,000원

참가 접수: 2025년 9월 16일(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