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이 어엿한 소녀로 성장한 근황을 공개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추성훈은 9일 자신의 SNS에 “딸의 성장은 정말 기쁘고, 참 많이 컸습니다. 2011년생인데 벌써 키가 170cm나 되었어요! 그런데 왜일까요, 기쁘면서도 왠지 쓸쓸하고, 영상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게시된 영상은 6일 서울패션위크 행사장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추사랑의 모습이다.

영상 속 추사랑은 순백의 레이스 미니 원피스와 심플한 샌들,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어린아이 이미지가 강했던 과거와 달리 한층 길어진 키와 모델 포스가 눈길을 끈다.

추성훈은 “이게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부자가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저는 행복합니다”라며 진솔한 바람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사랑이 너무 이쁘게 잘 컸어요~~~”, “부모마음이죠 아조씨 울지마세요”, “건강하기만 하면 되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성훈과 일본 모델 야노 시호는 2년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 2011년 딸 추사랑을 얻었다. 추성훈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2013~2016)에 출연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