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 삼성-KIA전 취소
계속 상황 주시했으나 끝내 취소 결정
예비일 없어 추후 편성. KIA 3경기째, 삼성은 처음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와 삼성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예비일이 없다. 추후 편성이다.
KIA는 9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삼성과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다.
문제는 비다. 이날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다. 오후 한때 잦아들기는 했으나, 오락가락하는 와중에서도 내리는 비의 양이 제법 많았다.
현장에서도 “쉽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KIA 이범호 감독은 “하늘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면 못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KIA와 삼성 선수들도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상황을 계속 주시했다. 결국 오후 4시46분 취소가 결정됐다.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취소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잔여경기 일정상 이 경기 예비일은 오는 25일이다. 그러나 이날 키움-삼성전도 예비일로 잡힌 상태였다.
그리고 지난 4일 대구 키움-삼성전이 취소됐다. 25일 편성. 자연히 이날 삼성-KIA전이 갈 곳이 없다. 추후 편성밖에 답이 없다. 이로써 KIA는 추후 편성 경기만 3경기가 됐다. 삼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