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고현정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에서 역대급 ‘숨멎’ 연기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3회에서는 고현정이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이자 차수열(장동윤 분)의 엄마 정이신 역을 맡아 압도적 연기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마귀의 첫 살인의 실체가 드러났다.
차수열은 우물에서 시체와 오래된 유골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첫 번째 피해자가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알게 된 그는 엄마 정이신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지만, 정이신은 “네가 살았다”는 말로 오히려 아들을 흔들었다. 이어 “내가 밉니? 죽이고 싶니?”라고 속삭이며 차수열을 도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방송 후반 15분은 압권이다. 광기 어린 눈빛과 숨소리 하나까지 통제하며 화면을 완전히 장악했다. 첫 살인을 회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과 아들 앞에서 억눌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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