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충남 출신의 배우 이선빈이 충청도 사람들의 말이 느릴 거라는 건 오해라고 밝혔다.

이선빈은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주연을 함께 맡은 라미란, 조아람과 출연해 MC 신동엽-정호철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중 정호철이 고향을 물으며 “생각보다 말이 빠르다”고 말하자 이선빈은 “충남 천안이 고향인데 다들 오해하고 계시는게 충청도 사람들은 다 말이 느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화나면 충남 사람들이 말이 제일 빨라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선빈은 “리듬이 있는 것”이라며 “아, 냅둬 개나 줘버리게”라며 리드미컬한 억양으로 시범을 보였다. 또 “천천히 얘기하다 갑자기 빨리 얘기하고 이런 운율이 좀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사투리의 특징을 꼽아보자라고 하면 그 능청스러움과 여유에서 나오기 때문에 ‘말이 느리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은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 배우 임시완과 호흡을 맞추며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MBC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리며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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