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1985년생 배우 고준희는 2005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한 후 ‘바람의 화원’, ‘킹2하츠’, ‘최고의 사랑’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활약해온 연기자다.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고준희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식이 조절과 체중 관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 “공복48시간만에 먹는 편의점 라면 5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평소 슬림한 몸매로 유명한 고준희는 이 영상에서 자신의 식단 관리와 과거 체중 변화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PD가 “식단 관리를 안 해도 된다면 뭘 드시고 싶냐”고 묻자, 고준희는 망설임 없이 “다 먹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고준희는 “저번 주에 3일 식단을 안 했는데 4kg 찐 것 같더라”며 “옷을 입었는데 4kg 찐 느낌이 나서 몸무게를 안 쟀다”고 고백했다.

이어 “만약 재서 4kg 이상 쪘다 하면 그냥 놔버리고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먹는 스타일”이라며 자신만의 체중 관리 철학을 유쾌하게 설명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식욕을 참는 방법에 대해서는 “허벅지를 찔러가며 참는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그녀는 컵라면 5개를 완벽하게 해치우며 “너무 배부르다”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특히 과거 체중에 대한 질문에서는 놀라운 고백을 했다.

“어렸을 때도 많이 드셨냐”는 질문에 “응, 많이 먹었다. 그래서 살도 쪘다. 최대 몸무게는 68kg였다. 중학교 때였다”고 솔직하게 답변해 현재의 슬림한 모습과는 다른 과거를 공개했다.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도 고준희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살을 뺄 때는 굶는다. 운동하려고 발동이 걸리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데, 그 발동이 걸리기까지가 오래 걸린다”며 “근데 요새는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준희는 “유튜브에 먹방이 있으니까 이걸 핑계로 먹는 거다. 아니면 먹을 리가 없다”며 “라면을 이렇게까지 먹은 건 활동 시작하고 나서 없었다. 먹고 싶은 걸 먹어서 너무 행복했고, 다음을 또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해 자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