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정상이 보인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이 19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도(14위)를 2-0(21-14 21-13)으로 꺾었다.

32강과 16강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다. 거침없는 행보는 8강에서도 이어졌다. 신도를 맞아 시종일관 몰아붙인 안세영은 38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랭킹 3위인 중국의 한웨다.

1게임 시작과 함께 안세영은 주도권을 잡았다. 빠르게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신도를 압도했다. 경기 내내 별다른 위기는 없었다. 21-14의 깔끔한 승리로 첫 번째 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2게임에서는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7-7 동점에서 안세영의 스코어런이 시작됐다. 14-7까지 벌리면서 신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21-13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슈퍼 750 대회인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을 맛본 바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