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효리쌤” “뻣뻣한 사람 많다더니”…수업 후기, 폭소와 감동 동시에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운영하는 요가원이 연일 화제다. 따뜻한 멘트로 눈물을 자아낸 후기부터 폭소를 터뜨린 ‘억울 후기’까지, 수업 현장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지난 29일, 이효리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아난다 요가’ 공식 계정에는 수강생들의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한 수강생은 “내 골반이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수업 마지막에 손 잡아주시면서 ‘몸도 마음도 인간관계도 점점 편안해지길’이라고 말씀해주실 때 눈물이 날 뻔했다”고 고백했다.

반대로 유쾌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한 수강생은 “효리쌤이 나보다 뻣뻣한 사람 많다고 했는데, 놀랍게도 단 한 명도 없었음”이라며 억울한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유머러스한 후기가 더해지면서 ‘이효리 요가 클래스 체험기’는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수강생들의 호평은 이어졌다. “차분한 목소리에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너덜너덜해져도 몸이 가벼워졌다”, “한 번 와봤는데 또 오고 싶다” 등 후기가 줄을 이었다. 카리스마 넘칠 줄 알았던 이효리가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이었다는 반응도 많았다.

뜨거운 관심은 곧바로 예약 전쟁으로 이어졌다. 지난 22일 진행된 10월 정규 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 예약은 “몇초 만에 마감됐다”, “결제 중 솔드아웃됐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이에 이효리는 “미안해요”라며 사과 메시지를 남기고, “매일 오전 9시 다음날 잔여 좌석이 카카오로 풀린다”는 공지를 직접 올리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10월 3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메이크업 서바이벌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메인 MC로 나서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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