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태롭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서 물러났다.

그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물러난 노팅엄 포레스트에 새롭게 부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에서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부임 후 치른 7경기에서 2무5패의 부진이다. 직전 유로파리그에서도 조규성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에 2-3으로 패배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경질’ 얘기가 나온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은 아직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려는 움직임까지 없지만,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회담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팅엄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언제 또 칼을 빼들지 모른다. 마리나키스는 누누 감독 시절에도 경기가 끝난 뒤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가 자신의 생각을 그에게 강하게 전달하곤 했다. 노팅엄이 재차 반등하지 못한다면, 마리나키스가 재차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