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3년 내 결혼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한 김용준은 멤버들의 영향으로 결혼에 대한 꿈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SG워너비 친구들(김진호, 이석훈)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습을 보니 ‘얼른 장가를 가야겠다, 내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42세인 김용준은 ”적어도 45살 전에는 가야겠다 싶다“며 명확한 목표 시점을 제시했다. 그는 ”사계절은 만나보고 결혼을 준비하면 1년이 훌쩍 가니까, 44살에 만나 45살쯤에는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계산적인(?) 계획을 털어놨다. 이에 MC 권정열은 ”그럼 내일 당장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준이 꿈꾸는 결혼 생활은 소박하고 따뜻했다. 그는 미래의 아내와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해 먹는 것“을 꼽았다.

평소 대형마트 구경을 즐긴다는 그는 “가족이나 부부들이 함께 장 보러 온 모습을 보면 부럽다”며 “이제 곧 방어 철인데, 방어회 한 점에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같이 손잡고 집에 들어가고 싶다”는 구체적인 소망을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를 듣던 권정열은 ”같이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핵심을 찔러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