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관련 폭로 글을 게시해 온 네티즌 A씨가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22일 새벽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다”고 적었다.

그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근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며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경배우님’ 등으로 저장된 한 남성과 SNS로 나눈 사생활 관련 대화를 공개하며 이 남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블로그 글을 삭제하고 X에 글을 올려 “돈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다. 증거를 모으는 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검법남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MBC ‘놀면 뭐하니?’,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