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배우 유승목의 2026년 상반기 활약이 심상치 않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는 최근 광고와 뮤직비디오, 드라마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유승목은 그동안 영화 ‘살인의 추억’, ‘해무’, ‘터널’,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OTT 시리즈 ‘무빙’, ‘가족계획’, ‘하이퍼나이프’, 드라마 ‘크래시’, ‘감자연구소’, ‘메리 킬즈 피플’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작품마다 인물의 결을 세밀하게 살려내며 ‘명품 배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맡은 ‘백상무’ 역은 유승목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계기였다. 대기업 임원이라는 인물의 현실감과 직장인의 애환, 인간적인 고뇌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는 호평도 뒤따랐다.
이후 유승목을 향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광고계는 물론, 과거 출연작 영상 클립이 다시 주목받으며 그의 필모그래피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이 최근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유승목은 최근 SBS ‘우리들의 발라드’ 준우승자인 이지훈의 신곡 ‘괜찮은 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퇴근길 직장인의 고단한 일상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는 한편, 위로를 건네는 노랫말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새 드라마를 통한 변신도 예고돼 있다. 유승목은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서 군인 출신의 유력 정치인이자 차시영(이희준 분)의 아버지 차무진 역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198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권위적인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오는 5월 8일 열리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생활 밀착형 연기부터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큼, 이번 후보 지명 역시 유승목의 현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읽힌다.
한편 유승목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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