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직접 가입·운용…16년 연속 최상위
장기 안정적 수익률 실현…‘퇴직연금 투자철학’ 주효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B국민은행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DC형 적립금 15조 원을 달성, 16년 연속 전 금융권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말 기준 KB국민은행은 DC형 적립금 15조 원을 기록했다. 고객이 직접 가입·운영하는 DC형 시장에서 지난 2010년부터 전체 사업자 중 DC형 적립금 규모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에서도 DC 일 년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15.38%(5년 수익률 연평균 6.33%)를 기록해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 성과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성과의 비결로 TDF(Target Date Fund) 중심의 장기 안정적 수익률 추구 전략을 꼽았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TDF와 분산투자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을 강화해 고객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 든든한 평생금융 파트너로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고 파악했다.
특히 단기성과 중심의 ETF 상품보다 중장기 운용에 적합한 변동성 관리와 안정성을 중시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일관된 퇴직연금 투자철학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중심의 자세로 국민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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