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조째즈가 성형수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째즈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자신이 ‘성형 1세대’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MC 김구라는 “보니까 코를 살짝 손본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조째즈는 이에 “(유)세윤 형님의 개인기(개코원숭이)를 따라 하면 코에 실리콘이 안 움직여서 이상한 표정이 나온다”라며 직접 얼굴을 보여줘 폭소를 안겼다.

그의 실리콘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유세윤은 “그렇게 하면 코가 더 살아나는 것 같다”고 하자, 조째즈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했다. 당시엔 성형 기술이 거의 없을 때였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성형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축가하다가 코에 금이 가서 어머니 손을 잡고 성형외과에 갔는데, 어머니가 미래지향적인 분이라 ‘하는 김에 쌍꺼풀도 하자. 이 얼굴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하셨다”라며 “결국 어머니의 통찰력이 맞았다”고 전했다.

쌍꺼풀 수술에 대해서는 “처음엔 한 번만 집었다가 성형에 재미가 붙어서 한 번 더 했다. 이후 살이 찌면서 자연스럽게 내 것처럼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은 “성형했다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조째즈는 “지금 시세로 따지면 2000만 원 정도 투자한 셈이다. 또 최근에는 래미네이트를 했다”며 “그 후로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 예전엔 현봉식 형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째즈가 받은 래미네이트 시술은 ‘제로네이트’로 치아 겉면에 얇은 세라믹을 덧대는 방식의 심미 치료다. 치아 손상 부담이 적고, 환자의 인상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미소선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