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전속 파트너십에서 세계 투어까지
LIV GOLF·DP 월드투어의 선택 ‘싱글’
골프 운영의 ‘새로운 표준’ 자리매김
K-골프 테크 성장 가속화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함께 타는 카트’에서 ‘나만의 템포로 즐기는 라운드’로. 한국에서 태어난 골프 모빌리티 혁신이 이제 세계 투어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메이트모빌리티가 개발한 1인승 전기 카트 ‘싱글(SINGLE)’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골프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 메이트모빌리티는 지난 23~26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에 경기위원 전용 카트를 공식 공급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전속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세계 투어 현장까지 무대를 넓히며 ‘K-골프 테크’의 글로벌 도약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미 LIV GOLF KOREA 2025, DP 월드투어, KPGA 코리안투어 등 주요 대회에서 ‘싱글’이 연이어 채택됐다.

‘싱글’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골프 운영의 새로운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싱글’의 강점은 단순한 1인승 전기차가 아니다. 골프 코스 환경에 맞춰 설계된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보정 시스템이 탑재돼 경사도·잔디 상태·노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여기에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적용해 코스 관리 구역을 자동 인식, 코스 훼손을 막으면서도 안전 운행을 돕는다.
또한 280㎏의 초경량 차체와 광폭 타이어로 코스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잔디 손상 없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골퍼는 공이 있는 곳까지 자유롭게 이동해 ‘나만의 리듬’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고, 골프장은 인력·시간 절감과 코스 품질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메이트모빌리티는 이번 글로벌 공급을 계기로 아라미르, 골든베이, 카스카디아 등 국내 주요 골프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싱글 전용 앱’을 통해 사용법 안내·예약·위치 확인까지 가능해, 골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운영 경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메이트모빌리티 관계자는 “싱글은 단순한 카트가 아니라, 골프 운영의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KPGA, LIV GOLF, DP 월드투어 등 세계 무대에서 K-기술이 이미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K-골프 테크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싱글’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골프 문화의 변화다.이제 골프는 ‘함께 이동하는 경기’가 아니라, ‘나만의 템포로 즐기는 스포츠’로 진화하고 있다. 메이트모빌리티가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서 K-골프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