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부상 예방부터 재활·정기검진까지 ‘원스톱’ 관리 체계 구축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스포츠 에이전시 ㈜쿼티스포츠가 의료 네트워크 전문기업 ㈜닥터브랜딩과 전국 단위 선수 의료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국 30개 이상 거점 병원과 전문 클리닉으로 구성된 ‘탑 정형외과·내과 네트워크’가 참여해, 선수의 진단부터 재활,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정 및 대회 일정에 맞춘 전국 단일 예약 창구 운영 △부상 단계별 정형외과 중심 진료 동선(영상·진단 → 시술·수술 → 재활) 구축 △복귀 전 기능평가 및 RTP(Return to Play) 체크리스트 표준화 △내과·건강검진센터 연계를 통한 컨디션 관리 및 시즌형 스크리닝 체계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선수는 이동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각 분야 전문의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재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신동재 ㈜쿼티스포츠 대표는 “해외 원정이 잦은 선수에게는 시간이 곧 실력”이라며 “부상 초기 대응부터 재활, 복귀까지를 하나로 묶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필요한 순간, 필요한 의료진과 즉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선수 관리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닥터브랜딩 김범석 대표는 “전국 단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건강검진센터를 연계해 예방–진단–치료–재활–복귀–정기검진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의료 여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탑 네트워크 의료진을 대표한 유인상 원장(구로삼성탑정형외과)은 “선수 진료의 핵심은 경기력 유지와 회복력의 균형”이라며 “표준화된 진료 체계를 통해 진단부터 재활까지 일관된 케어를 제공해 선수의 성장과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쿼티스포츠와 탑 네트워크는 이번 시즌부터 즉시 적용 가능한 부상 유형별 표준 진료 경로와 복귀 전 기능평가 지표를 도입했으며, 향후 선수의 연령, 포지션, 리그 특성에 맞춘 맞춤형 스크리닝 패널과 데이터 기반 컨디션 리포트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jckim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