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방송인 최홍만이 4년 동안 자취를 감춘 이유를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7회에는 모래판 위를 호령하던 천하장사이자 세계 파이터들을 제압한 ‘영원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만은 중학생 시절 씨름에 입문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석권하고, 이후 K-1 무대에서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로 거듭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풀어낸다.
특히 약 10년 만에 재회한 최홍만과 조세호의 역대급 케미는 녹화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 최홍만은 “세호가 홀쭉이가 되고 나서 처음 본다”며 시작부터 거침없는 인사를 건넨다.이어 자신의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내세우는 조세호를 역으로 성대모사하는가 하면, 조세호와 애정 가득 과격한(?) 상황극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최홍만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속깊은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불을 끄고 자본 적이 없다”면서 체구만 컸던 어린 시절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성장통보다 더 힘들었던 마음의 고충을 전한다.
현재 제주에서 거주 중인 그는 커리어 하이를 찍던 시점, 돌연 대중 앞에서 사라진 4년간의 잠적 이유도 전격 고백한다. “사람들에게 상처가 쌓이기 시작할 때였다”며 세상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 그리고 “인생의 전부이자 유일한 제 편이었다”는 작고한 어머니를 향한 먹먹한 마음, 제2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온 원동력까지 전할 예정이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