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NE1(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소속사 측의 “정서 불안정으로 치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부정하며 직접 근황을 전했다.

박봄은 8일 자신의 SNS에 “박봄♥ 저 건강 원래부터 완전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6일 처음 업로드됐던 것으로, 당시에는 해시태그만 남겨져 있었다. 이후 박봄이 직접 내용을 수정하며 “건강 이상 없다”는 메시지를 추가했다. 고소장 논란 이후 약 2주 만의 근황 공개였다.

앞서 박봄은 지난달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고소 의사를 밝히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SNS를 통해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청구 금액이 비현실적인 수치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2NE1 활동 관련 정산은 이미 완료됐고, 박봄이 올린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현재 박봄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치료와 휴식이 절실하다”며 “SNS 게시물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박봄이 직접 “건강 완전 괜찮아요”라며 반박한 뒤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안도와 우려의 목소리가 혼한다.

한편 산다라박은 9일 자신의 계정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며 사진을 여러 장 업로드다. 공개한 사진에서 산다라박은 씨엘, 공민지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박봄은 지난 8월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향후 투애니원 일정에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