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서울예술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본격적인 연기자 수업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부친의 모교이기도 한 서울예대 선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이준수가 다니는 연기 학원 공식 SNS에는 “일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전공 수시 모집 최종 합격 통지서 사진이 게재됐다. 통지서에는 이준수의 이름과 함께 “귀하는 2026학년도 수시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위와 같이 합격하였음을 통지합니다”라는 안내와 서울예대 총장 직인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앞서 이준수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 전공과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부 연기예술과 1차 전형에 모두 합격했다. 지난달 말에는 세종대학교 2차 시험 응시 인증샷을 직접 공개해 향후 진학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세종대 수시 최종 결과는 수능일 전후 공개가 예상된다.

이준수는 올해 만 17세로, 고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시즌1에 이종혁의 아들로 출연해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아역이 이제 정식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한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194cm의 장신에 또렷한 이목구비, 연기 전공 과정을 준비해 온 이력까지 더해져 차세대 공연·영상계 유망주로 주목받는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이종혁이 연극과 93학번으로 재학했던 학교로, 이준수가 이곳 연기전공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하면서 ‘부친의 뒤를 잇는 서울예대 선택’ 여부가 자연스럽게 화제가 됐다.

형 이탁수 역시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부에서 연기를 전공 중으로, 두 형제가 모두 배우의 길을 준비하며 이종혁과 함께 ‘연기 패밀리’ 가문을 구축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