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은지원이 재혼 후 달라진 생활과 최근 정관 수술 사실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이 강승윤의 집을 찾아 결혼 이후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강승윤이 “형 결혼한 뒤로 요즘 좋아 보인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조심스러워지긴 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막 살지 못하겠다. 내가 뭔가 말을 잘못하면 ‘쟤 데리고 사는 와이프는 얼마나 고생스럽겠냐’는 말을 들을까 봐 행동을 함부로 못 하겠다”고 고백했다.

요리를 예로 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맛도 있다. 실패할 때도 있지만 뭔가 자기가 직접 요리해서 주려는 모습이 예쁘다”며 “희한하게 우리 엄마 음식이랑 맛이 비슷하다. 엄마가 갖다주셨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옷을 골라주던 예전 직업 얘기가 나오자 은지원은 아내의 생활 루틴을 상세히 설명했다. “난 집에 양말이랑 마스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씻고 나오면 잠옷이 다 세팅 돼 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만큼 나도 아내한테 헌신해야 한다. 와이프가 챙기는 성향이다. 내가 정리하려고 하면 놔두라고 한다. 매번 모델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은지원이 최근 정관 수술을 했다는 사실도 전해지며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를 숨기지 않으며 재혼 후 달라진 자신의 일상을 설명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