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재룡이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다. 사고로 수십 미터에 걸친 중앙분리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이재룡은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자택에 차량을 주차했고 이후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룡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실제 음주 여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이재룡의 차량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골목에서 발견된 차량은 앞 범퍼가 일부 파손된 상태였고 도로에는 분리대 파편이 흩어져 있었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그는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음주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이재룡이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관련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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