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제주=박준범기자] “(최종전은)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김정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제주SK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36이 된 제주는 최하위 대구(승점 33)와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제주는 최종전에서 9위를 확정하지 못한 울산 HD와 만난다.

만약 최종전에서 대구가 승리하고, 제주가 패하게 되면 순위는 뒤집힌다. 그렇게 되면 제주가 다이렉트 강등된다.

경기 후 김 대행은 “많이 아쉬운 경기다. 이창민의 공백으로 중원 싸움에서 아쉬웠다. 홈 팬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짧게 말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장민규를 투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김 대행은 “에드가가 투입되면 이탈로를 안정적으로 기용하려고 했다.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아 체력을 안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주도권을 내줬다. 김 대행은 “상대를 끌어낸 뒤 역습을 준비했다. 그런 부분은 잘 나왔다. 우려했던 부분은 새로운 중원 조합이었다. 그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비기기만 해도 잔류한다. 김 대행은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이창민이 돌아오기에 그런 부분을 잘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