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남포동은 23일 오전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평온관)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정오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44년생인 남포동은 지난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고래사냥’ ‘투캅스 2’ 등에 출연했다.
특히 남포동은 지난 2020년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와 지난해 MBN ‘특종세상’ 등에 출연해 간암 투병과 사업 실패, 생활고 등을 겪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모텔에서 지내왔다고 고백해 많은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지난해엔 경남 창녕군 창녕공성운동장 주차장의 한 차량 안에서 주취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남포동은 같은 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10분만 늦게 발견됐어도 죽었다”며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내가 거짓말 아니라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살겠다”고 했으나 이날 비보를 전해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