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박준금이 고(고) 최정우에게 NG 불만을 토로한 것을 두고 후회했다.

박준금은 전날인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가장 (멋진) 류진’에는 올라온 ‘부동산 금손 박준금 청담동 70평 빌라 대공개’에서 “난 그때 이야기를 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당시 남편 역할이 최정우 선배였다. 좋은 분인 건 너무 잘 알았지만, 하루에 NG를 100번씩 냈다. 두 줄 이상 못 넘어갔다”라고 회상했다.

박준금은 이날 영상에서 류진과 같이 출연한 MBC 시트콤 ‘스탠바이’를 언급했다. 그는 “촬영 현장이 너무 힘들었다”며 “오죽하면 감독님이 쓰러졌다. 그때 임시완, 하석진, 정소민이 출연했는데 그 친구들이 거기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울고 그랬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중에 이해한 게 그때 (고 최정우가) 이혼 후 방황하실 때”라면서 “매일 밤 술을 많이 드시는 걸 몰랐다. 그래서 이해를 못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근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컴플레인도 걸었다”며 “녹화 한 번 하고 집에 오면 쓰러질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그는 “(돌아가시고) 너무 후회됐다. 너무 죄송했다. 배우가 기계가 아니다. 그 사람의 스토리와 서사가 깔려있는데 내가 이해를 못한 거다”라며 “많이 반성했다. 상갓집에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 게 처음이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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