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생방송 진행 도중 故 이순재를 애도했다.

김영철은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생방송 중 故 이순재의 비보를 전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정상근 기자는 “국민배우이자 원로배우를 넘어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오셨던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고, 특히 70대에 들어 출연한 시트콤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말했다.

또한 정 기자는 “예능에도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령이 되셨어도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연극 무대에서 직접 관객과 소통하기도 했고, 연극 ‘리어왕’ 무대에선 방대한 대사량을 완벽하게 소화해 찬사받았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선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김영철은 “마치 친정 어르신이 돌아가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연예계에서도 후배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분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