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첫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공격수 비비아너 미데마에게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유럽 원정 2연전을 1무1패로 마쳤다. 지난달 29일에는 웨일스와 1-1로 비긴 바 있다.

대표팀은 웨일스전과 라인업을 대거 바꿔 네덜란드전에 나섰다. 하지만 미데마를 전혀 막지 못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 실점했고, 연달아 3골을 내줘 사실상 승기는 네덜란드로 넘어갔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들어 김신지(레인저스)와 강채림(몬트리올)을 넣어 공격에 변화를 택했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분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줬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