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스트레스 제로…이글릿지·셔우드 붙어 있는 3박4일 72홀 패키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영하 바람 맞으며 두꺼운 패딩 입고 라운드할지, 반팔 차림으로 3박4일 동안 72홀을 도는 ‘겨울 탈출 골프’를 선택할지. 올 겨울 골프 애호가들에게 진지한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필리핀 및 쿠바 GSA(총판매대리점) 전문 업체 IRC(아일랜드리조트클럽)가 자사 온라인 플랫폼 ‘필클릭’을 통해 마닐라 겨울시즌 맞이 골프 상품인 ‘마닐라 프리미엄 골프 3박4일 패키지(72홀)’를 선보였다.

항공, 골프 라운드 4회, 호텔까지 한 번에 묶은 원스톱 구성에 파격적인 특가를 더해 겨울 골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강점은 ‘동선’이다. 라운딩은 마닐라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글릿지 골프클럽과 셔우드 골프클럽에서 진행한다. 숙소는 두 골프장과 차로 3분에서 10여 분 거리인 마이크로텔 바이 윈덤 이글릿지 호텔, 더 베이리프 카비테 호텔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기존 마닐라 골프 상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왕복 두 시간 넘는 장거리 이동’ 부담을 대폭 줄여, 이동 대신 라운딩과 휴식에 시간을 쓸 수 있게 한 설계다.

항공 편의성도 챙겼다. 제휴사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할 경우 24kg 무료 위탁수하물 1개가 제공된다. 골프채 캐디백과 짐이 많은 겨울 골프 여행 특성을 고려하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넉넉하게 짐을 맡길 수 있다.

72홀 라운딩 구성 역시 눈에 띈다. 3박4일 일정 동안 4회 라운드가 포함돼 있어, 짧은 일정 동안 최대한 많은 홀을 돌고 싶은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IRC 필클릭 측은 “각 골프장에 한국인 매니저가 상주해 의사소통 스트레스가 적고, 날마다 코스를 바꿔가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반복되지 않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상품 설계 방향은 분명하다. ‘최대한 간편하게, 최대한 많이 치고, 최대한 편하게 쉴 수 있는’ 겨울 골프. 항공권 예약, 골프장 티타임, 호텔 예약을 따로 챙길 필요 없이 필클릭 플랫폼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게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세부퍼시픽항공과 연계한 특별 이벤트도 더했다. 이번 마닐라 프리미엄 골프 이용자를 대상으로, 파3 홀인원 시 항공권을 증정하는 겨울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홀인원 확률은 낮지만, 도전하는 재미와 라운드 내내 이어지는 긴장감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다.

IRC 필클릭 최혁 대표는 “이번 마닐라 골프 상품은 항공, 골프장, 호텔 세 요소를 균형 있게 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이면서도 합리적인 요금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라며 “올 겨울 한국 골퍼들에게 ‘따뜻한 기온, 짧은 이동, 빡센 72홀’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 프리미엄 골프 패키지에 대한 세부 일정과 가격, 예약 관련 정보는 IRC 필클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