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특수대응단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입체적 구조 역량 입증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119특수대응단(단장 안종록)은 소속 양양항공대 강하영 소방장이 에쓰-오일(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영웅소방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웅소방관’ 시상식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킨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이어져 온 뜻깊은 행사다.
12월 11일(목)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하영 소방장은 그간의 탁월한 구조 실적과 투철한 사명감을 인정받아 영웅 소방관 상패와 상금 1,000만원(대원, 기관 각500만원)을 수상했다.

강하영 소방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경기 가평군 수난사고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자신의 파트너인 119구조견 ‘가온’과 함께 노련한 정밀 수색한 끝에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강하영 소방장은 “무더위와 힘든 수색지역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저를 믿고 따라준 구조견 ‘가온’이가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이 상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강원 소방 동료들을 대신해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 119특수대응단은 산악, 수난, 항공 등 특수 재난 사고에 대비해 최정예 대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민의 안전을 위한 대응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