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녀들의 마지막 도전… 날지 못했던
‘병아리들’의 100일 성장 기록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경쟁 없는 성장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 ‘날아라 병아리’가 2026년 상반기 JTBC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날아라 병아리’는 출중한 외모와 스타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현실적 이유로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20대 여성 출연자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담아내는 신개념 리얼리티 성장 프로젝트다. 기존 서바이벌 예능처럼 탈락과 경쟁을 앞세우기보다, 진정성 있는 성장과 회복의 과정을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2026년 봄, 벼랑 끝에 선 20대 소녀들의 치열한 도전으로 막을 연다.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앨범 제작이 무산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무대가 사라지고, 데뷔를 앞두고 소속사가 갑작스럽게 해체되는 등 예상치 못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들이 출연 대상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데뷔조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실패와 좌절을 반복하다 어느새 스무 살을 훌쩍 넘기고 갈 곳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그려진다.
벼랑 끝에 서서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이를 악물고 나선 이들은, 혹독하고 처절한 현실을 향한 외침과 함께 “포기할 것인가, 끝까지 견딜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선다. ‘날아라 병아리’는 이러한 선택의 순간 속에서 출연자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휴머니즘 시선으로 담아낸다.
프로그램은 총 100일간 진행되며, 출연자들의 숨겨진 재능과 잠재력을 끌어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전문 트레이닝 멘토 군단이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과 평가를 제공하며, 참가자 개개인의 솔직한 감정 변화와 성장 과정을 가감 없이 기록한다.
특히 여러 사연으로 인해 10대 시절의 황금기를 놓치고 빛을 보지 못했던 출연자들에게 ‘날아라 병아리’는 다시 한번 찾아온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간절함과 처절함이 교차하는 고군분투의 과정, 그 속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스튜디오 싱크에 따르면 한 지원자는 “막연했던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고 유학길에 올랐지만, 무대 위 아티스트들을 보며 쿵쾅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운명처럼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날아라 병아리’ 오디션 진행사 케이투웰브컴퍼니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외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출연자를 모집해 왔으며, 현재 모집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숨어 있는 잠재력을 스스로 증명해 나가는 경쟁 없는 셀프 성장형 리얼리티 ‘날아라 병아리’는 2026년 상반기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jckim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