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배우 남보라와 13남매 대가족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남보라네 13남매가 총출동한 ‘가족 체육대회’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

20여 년 전 ‘인간극장’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남매들이 완전체로 방송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라는 어머니와 함께 준비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들고 체육대회 현장을 찾았다. 도착과 동시에 13남매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음식을 세팅했는데 그 규모가 웬만한 호텔 뷔페를 방불케 해 스튜디오 출연진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지는 ‘근황 토크’는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첫째 오빠 남경한 씨는 고려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밟으며 최근 저서까지 출간한 ‘집안의 브레인’으로 소개됐다. 또한 남보라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7번 남세빈은 최근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 합류 소식을 전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상상초월 활약상 가장 놀라운 소식은 현직 은행원으로 근무 중인 동생의 활약이었다. 보이스피싱 현장을 목격하고 기지를 발휘해 1억 원의 피해를 막아낸 것. 이 공로로 감사장까지 받은 사연이 공개되자 MC들은 “자식 농사를 정말 잘 지으셨다”, “온 가족이 특출나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대가족인 만큼 소통 채널도 남달랐다.

남보라는 “전체 단톡방 외에 자매방 등이 따로 있다”고 밝히며, “혹시 내가 없는 방도 있느냐”는 질문에 미심쩍은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년의 세월을 지나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성장한 남보라 13남매의 왁자지껄한 체육대회 풀스토리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