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리버풀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한 방으로 마르세유의 광적인 응원 열기를 잠재웠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홈팀 마르세유의 흐름이었다. 벨로드롬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전환 플레이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균형은 전반 종료 직전 깨졌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소보슬라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 아래를 정확히 꿰뚫으며 골문을 갈랐다. 마르세유의 허를 찌른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마르세유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메이슨 그린우드를 앞세워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리버풀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제레미 프림퐁의 돌파 이후 나온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47분, 교체 투입된 코디 각포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리버풀은 적지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7차전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4위로 올라섰고,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소보슬라이의 결정력, 흔들림 없는 수비, 그리고 효율적인 마무리까지. 리버풀은 뜨거운 벨로드롬에서도 유럽 무대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이 날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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