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R 신인 박준성 스프링캠프 行
지난 KS 우승 직후 염갈량 콕 집은 ‘기대주’
박준성 “내 장점은 자신감이다”
“많이 배우면서 이기려고 하겠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내 장점은 자신감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우승 인터뷰에서 염경엽(58) 감독이 ‘콕’ 집어 언급했다. 마무리캠프와 신인캠프를 소화한 후 새로운 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다. 본인 장점을 자신감이라고 한다. 당찬 포부와 함께 2026년 청사진을 그린다. LG 신인 박준성(19) 얘기다.
22일 LG 일부 선수들이 1차 스프링캠프 현장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박준성도 이날 선배들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 전 만난 박준성은 “신인이다 보니까 훈련 분위기에 적응 못 할 수도 있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 TV로만 보던 선배님들 눈앞에 있으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자신감이다. 신인의 패기가 느껴지는 답변이다. 박준성은 “스스로 생각해 볼 때 자신감은 좋은 것 같다. 캠프에 가서 선배님들 앞에서 겁먹지 않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빨리 1군에서 뛸 수 있다. 그런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KS 우승 직후 염 감독은 2026시즌에 대한 간단한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번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인천고 좌투수도 좋더라”고 말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박준성이다. 박준성은 “좋게 봐주시니까 엄청 감사했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사령탑의 언급 등으로 설레는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성급하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 박준성은 “코치님이 아프지 말자고 하셨다”며 “지금 잘하지 말고, 조금 더 멀리 보자고 하셨다. 성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신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그 이전에 프로다. 경쟁하고 이겨내야 한다. 특히 스프링캠프를 함께 가는 좌투수인 조건희, 조원태와 경쟁해야 한다. 형들의 좋은 점을 배우는 동시에, 경쟁에서 승리하려고 한다.
박준성은 “배우고 싶은 게 많다. 감독님이 젊은 형들과 경쟁하라고 함께 데려가시는 것 같다. 그 형들을 이겨야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다. 많이 배우기도 하겠지만, 이기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