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오버워치·와우 등 주요 업데이트 공개 예정
블리자드 35년 역사와 유산 기념 ‘블리자드의 다음 장’ 영상 공개
“미래를 향한 큰 포부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점”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블리자드가 2026년의 포문을 여는 대규모 쇼케이스 일정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아블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 ‘하스스톤’까지. 블리자드를 상징하는 모든 세계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는 2026년을 맞아 주요 프랜차이즈의 신규 업데이트와 향후 계획을 공개하는 ‘블리자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각 게임 개발진이 직접 나서는 스포트라이트 시리즈 형태로 순차 공개한다.

쇼케이스는 블리자드의 핵심 타이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와우, 오버워치, 하스스톤, 디아블로 등 장수 프랜차이즈의 신규 업데이트와 중장기 방향성이 개발자 설명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올해 블리자드 게임들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블리자드 창립 35주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쇼케이스와 함께,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조명하는 영상 ‘Blizzard: The Next Chapter(블리자드의 다음 장)’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블리자드 내부 자료실에 보관된 약 400여 점의 아카이브 자산이 등장한다. 블리자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게임 산업에 남긴 기념비적인 순간들이 압축돼 담겼다. 동시에 이는 ‘과거 회상이 아닌, 다음 이야기로 향하는 초대장’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블리자드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각 세계관 전반에 걸쳐 플레이어들을 위한 특별한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쇼케이스는 35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큰 포부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오는 9월 블리즈컨(BlizzCon) 복귀를 포함해, 2026년 블리자드가 그리는 큰 그림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쇼케이스의 세부 일정은 오는 30일 오전 2시(이상 한국시간) ‘와우: 아제로스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2월 5일 오전 3시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 10일 오전 2시30분 ‘하스스톤 스포트라이트’, 12일 오전 7시 ‘디아블로 30주년 기념 스포트라이트’가 열린다. 모든 행사는 각 프랜차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때 게임 산업의 기준이었고, 최근 몇 년간은 시험대에 올랐던 이름. 블리자드는 35주년을 맞아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는 대신 ‘다음 장’을 선택했다. 2026년을 여는 이 쇼케이스는 단순한 업데이트 발표가 아니다. 블리자드가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