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가 참여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OST 파트2 ‘고 온(Go On)’이 11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곡은 키키가 가진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다채로운 보컬 색깔을 드라마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에 불만을 품은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키키가 부른 ‘고 온’은 일렉 기타와 베이스 중심의 리듬에 클랩 사운드와 경쾌한 비트, 서양 전통 현악기인 밴조 사운드를 더해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렸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당당한 에너지가 인상적이며, 키키의 활기찬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한 걸음씩 갈까, 눈을 보고 걷자’라는 후렴구 가사는 극 중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이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연상시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데뷔 첫 드라마 OST인 만큼 키키는 멤버별 개성이 드러나는 섬세한 보컬로 장면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동시에 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정식 데뷔한 키키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알렸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와 NME 등 해외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의 타이틀곡 ‘404 (New Era)’로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과 더불어 데뷔 첫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2026년 3월과 4월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키키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Dear. X: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OST ‘투 미 프롬 미(To Me From Me)’를 통해 색다른 감성을 선보인 바 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이번 ‘21세기 대군부인’ OST를 통해 드라마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