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골프 전설 박세리가 배우 김승수와의 결혼설을 담은 가짜뉴스에 대해 직접 불쾌감을 드러내며 일침을 가했다.
박세리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열애설을 넘어 결혼설이 났더라구요? 넘 황당한데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라는 글과 함께 관련 심경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박세리는 가짜뉴스의 정교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녀는 “가짜인데 너무 진짜처럼 만드니까... 그거 누가 만드는 거야? 도대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특히 AI 기술이 악용되는 상황에 대해 “AI가 이럴 때 쓰라는 게 아니잖아... 어째 이런 걸 만드냐구”라고 일갈했으며, 상대 배우인 김승수를 언급하며 “그분도 얼마나 난감하시겠냐고”라며 우려의 마음을 전했다.
허위 사실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도 언급되었다. 박세리는 “심지어는 인사를 받으니까”라며 “주민분들이 축하 인사하고... 막 ‘진짜냐’고 연락 오고... 우리 팬분들도 너무 놀라신 분들이 너무 많지”라고 주변의 당혹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또한 “심지어는 보니까 무슨 2026년 1월 며칠날 결혼했더만?”이라며 구체적인 날짜까지 조작된 가짜뉴스의 치밀함에 헛웃음을 지었다.

박세리는 팬들에게 “여러분 믿으시면 안 돼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하며, “저 남자친구 생기면 제일 먼저 뉴스에다가 그냥 다 뿌려가지고 완전 각인시켜 드릴 테니까”라고 공개 연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말 제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날엔 가짜뉴스 말고 진짜 뉴스로 말씀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개인적인 이슈보다 본업인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세리는 “저의 연애 따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인재들, 저희가 더 키우고 발굴하고 하는 쪽에 힘을 더 쏟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박세리와 김승수가 2026년 1월 초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가짜뉴스 동영상이 온라인 상으로 돌았다. 해당 게시물들은 AI 음성 합성과 정교한 이미지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마치 실제 뉴스인 것처럼 꾸며 900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대중을 기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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