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28조2442억 원…영업이익 205% 증가
B2C·B2B 사업 성장과 AX 상품 라인업 확대…성장 기반 강화
Cloud/DC 및 부동산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 성장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9% 오른 28조244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킹 사태에도 부동산 분양이익과 AX 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조46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5% 증가했다.
먼저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전년도 대비 3.3% 상승했다.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도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및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올랐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1.3% 늘었다.
그룹사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4% 매출이 증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Cloud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장과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스튜디오지니는 ‘신병3’ ‘착한 여자 부세미’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다.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2025년 신규 고객 279만 명을 확보하며 고객 수 1553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4000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 4Q 배당 600원·자사주 매입 2500억 원
KT는 2025년 결산 주주환원을 앞선 분기와 같이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연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00원으로 확정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5일이다. 해당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 예정이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장민 CFO(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