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길리(성남시청)와 충돌한 쇼트트랙 미국 국가대표 커린 스토더드가 고개를 숙였다.

스토더드는 11일(한국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제 경기력에 관해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나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다른(팀) 선수들에게도 사과한다”라며 “어제 일은 의도치 않은 것이다. 나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스토더드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주행 도중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이로 인해 스토더드 뒤에서 달리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해 넘어졌다.

한국은 맹추격했으나 끝내 탈락했다. 일부 팬은 스토더드의 소셜 미디어에 비난의 댓글을 달았고, 스토더드는 댓글 창을 닫았다.

스토더드는 혼성 2000m 계주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여러 차례 넘어졌다. 그는 “당분간 소셜미디어를 쉬겠다. 어제 경기와 관련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겠다. 계속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