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소영 기자]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잡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SK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64로 이겼다. 전희철 감독의 우려와 달리 공수에서 우위를 점했고, 올시즌 상대 전적도 4승1패가 됐다. 3연승은 덤이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SK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지만, 소노도 만만치 않았다. 케빈 켐바오와 이정현이 총 9점을 합작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한때 소노에 추격을 허용한 SK는 김형빈의 슛을 앞세워 19-15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포문을 연 소노는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알빈 톨렌티노가 자유투 포함 고르게 득점을 터뜨렸고, 자밀 워니도 외곽포로 힘을 더했다. SK는 톨렌티노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반대로 SK만 만나면 슛이 터지지 않았던 소노는 이날도 고전했다. 여기에 톨렌티노가 파울까지 얻어 SK가 17점 차로 앞섰다.

경기 후반에도 SK가 흐름을 주도했다. 시작하자마자 에디 다니엘이 2점포를 날렸고, 소노는 SK의 골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자유투 헌납에 이어 득점에도 실패했다. SK는 막판 1초를 남기고 대릴 먼로의 3점슛을 통해 3쿼터를 69-42로 마무리했다.

4쿼터도 SK의 몫이었다. 소노는 3점슛은 고사하고, 자유투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앞선 쿼터에 비해 양 팀 모두 득점 침묵에 빠졌으나, 다니엘은 4점, 워니가 6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기가 기울었다. 스코어 81-64, SK의 완승으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소노는 SK의 철벽 수비에 막혀 연승 질주가 멈췄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와 격차도 좁히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sshong@sportsseoul.com